아동 실종 사건/아이를 채 가는 독수리

한국에서는 5년 이상 찾지 못한 실종 아동이 약 650명에 달한다.
아동 실종 사건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사람에 의한 납치 사건이 대부분이지만 납치가 아닌 원인 불명의 사건도 많다.
납치가 불가능한 조건에서 순식간에 아이가 사라지는 경우다.

그 짧은 시간에 어린아이의 걸음으로 멀리 갈 수도 없는데 단숨에 증발했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들.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2005년 4월 29일 일본 오오니시 유키 어린이 실종 사건

어느 날 유키는 엄마와 죽순 캐기 체험에 갔다.
죽순을 캐는 것이 재미있었던 유키는 죽순을 하나 더 찾아오겠다며 혼자 앞서 나아갔다.
잠깐 사이였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자 , 엄마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유키를 찾기 시작했다.
유키는 보이지 않았다. 유키가 사라진 것이다.

경찰은 경찰견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그런데 경찰견들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유키의 냄새를 쫓던 경찰견 5마리가 모두 한 장소에 멈춰 선 것이다.
대나무가 별로 없는 한 공터 한가운데 멈춰버렸다.

경찰견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냄새가 그 장소에서 사라졌다는 것.
그렇다면 유키가 그 장소에서 하늘로 솟았거나 땅으로 꺼졌다는 것인데..

땅으로 꺼지는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 공중납치를 했다면 비행기나 어떤 비행체가 지나갔어야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유키는 어디로 간것일까.

 

 

어릴 적 할머니가 해 주신 끔찍한 실화

아주 어릴 적 할머니가 해 주신 이야기가 있다. 나는 그때 그냥 옛날 동화 같은 이야기 인가 싶었는데 할머니는 아주 진지하게 얘기하셨다. 실화였던 것이다.

옛날에는 마당에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어린아이를 독수리가 채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독수리가 날아간 산으로 아이를 찾아 나섰지만 , 결국 아이의 시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인간이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독수리를 무슨 수로 찾겠는가... 아이의 유골은 사람이 갈 수 없는 높은 절벽 독수리 둥지에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
옛날에는 아주 가난해서 엄마들이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도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바로 밭으로 일을 하러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갓난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서 , 강보에 싸서 밭두렁 옆에 두고 일을 했다.

엄마가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 어디선가 독수리가 날아와 아이를 채갔다.
엄마는 울부짖으며 따라가 보지만 , 독수리를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아기를 잃은 엄마는 충격으로 정신이 나가버리기도 하고 , 또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독수리가 유키를 채 갔을까?

유키의 실종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었는데 ,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가설이 바로 독수리에 의한 납치였다고 한다.
유키가 사라진 곳은 시골이었고 , 맹금류 서식지 이기도 했다.

5마리의 경찰견들이 모두 대나무가 별로 없는 공터 한가운데서 멈췄다는 것도 , 그곳에 있던 유키를 독수리가 채갔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맹금류의 괴력

나는 오래전에 매가 새끼 고양이를 채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매는 멀리 있는 큰 나무 위에 앉아 고양이를 뜯어먹었다.
아무리 새끼 고양이라고 해도 , 매의 크기가 고양이보다 몇 배는 커 보였다. 만약 그 매가 내 앞에 있었다면 어마어마한 크기였을 것이다.

동물원에 가서 독수리를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압도당하곤 한다. 그냥 웅크리고 앉아있는 독수리인데도 엄청나게 크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보면 맹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맹금류의 발톱

맹금류 중에 대형은 발이 사람 주먹보다도 크고 10~20cm 이상의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다. 그냥 칼이 달려 있다고 보면 된다.
맹금류의 악력은 사람의 두개골을 부러뜨릴 만큼 강하다고 한다.
시속 3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빠른 속도도 비행하는데도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소리 없이 빠르게 날아와 낚아채는데 , 잡히는 순간 세네 개의 칼이 몸속을 관통해 뼈를 부수고 장기를 헤집어 놓는다. 결국 치명상을 입고 곧 사망에 이른다.

 

맹금류는 자신보다 큰 상대를 죽일 수 있다

*고라니

최전방에서 복무하던 군인의 목격담에 의하면 , 고라니가 뭔가에 놀라 빠르게 도망가고 있기에 고라니가 왜 저러나 하고 봤는데 , 갑자기 독수리가 나타나 고라니를 채갔다고 한다. 아주 찰나의 순간이라 정말 놀랐다는 이야기다.
고라니는 꽤 큰 짐승이다. 고라니를 채갈 정도면 5살 이하의 아이를 채가는 것은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다.

*어린아이
미국에 있었던 일로 , 공원에 앉아있던 어린아이를 채가는 영상은 아주 유명하다.
옆에 아이의 엄마가 있었음에도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독수리는 날아와 아이를 채어 날아올랐다.
다행히 엄마가 달려가자 독수리는 아이를 놓치고 도망을 갔다.
하마터면 아이가 독수리의 한 끼 식사가 될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바로 할머니가 해준 독수리가 아이를 채갔다는 옛날이야기가 이런 것이다.

*성인
산을 오르던 성인에게 독수리가 날아와 등에 발톱을 꽂은 영상도 있다. 성인이 너무 커서 비록 날아오르지는 못했지만 ,
옆에 있던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을지도 모른다.


*대형견
매가 날아와 마당에 놀던 골든 레트리버에게 달려드는 영상도 있다. 골든 레트리버는 어린아이만큼 큰 대형견이다. 매가 개보다 작았지만 개의 등에 매의 발톱이 꽂히는 순간 아무리 덩치가 큰 개라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캥거루
캥거루를 사냥하는 독수리도 있다. 캥거루가 얼마나 큰지는 동물원에서 봤을 것이다. 성인 보다도 크다. 그 영상에서는 날개를 편 독수리의 크기가 캥거루의 크기와 비슷했다. 독수리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캥거루의 머리나 등을 발로 움켜잡기만 하면 게임은 끝이다.
여러 개의 칼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순간 사망하고 만다.

*독수리 두 마리가 소 19마리를 죽인 사건
1987~1989년 사이 뉴멕시코에서 있었던 일이다.
독수리에 의해 소가 사냥당한 사건이 있다. 독수리 두 마리가 송아지 6마리를 포함한 소 19마리를 사냥했다.
소의 두개골에는 독수리 발톱 자국이 선명하게 있었다.
죽은 소 중에 가장 큰 소는 115kg이나 되었다고 한다.
빠른 속도로 날아와 두개골에 발톱만 꽂아 넣는다면 아무리 큰 소라도 치명상을 입고 곧 죽음에 이르게 된다.
소까지 사냥할 수 있을 정도라면 성인도 사냥당할 수 있으며 , 어린아이는 당연히 사냥감으로 노릴 것이다.

 

 

때로는 학자나 전문가보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정답일 때가 있다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의 진지한 이야기는 그저 괴담이 아닐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험보다는 책으로 , 글로 배우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지식과 다르면 자존심 때문에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고 , 아주 세련되고 어려운 말로 둘러댄다.
실종된 어린아이를 찾지 못한 이유도 , 독수리가 그럴 리 없다. 불가능하다.라고 고집한 학자들 때문일 수 있다. 의외로 학자들은 자기가 배운 분야 외에는 식견이 좁고 바보인 경우가 허다하다.
만약 옛 어른분들이 어떤 믿기 힘든 괴담을 얘기해주었다면 , 그게 실화일 수 있다. 그 이야기를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어린아이를 혼자 두면 안된다

유키를 독수리가 납치해 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 가장 유력한 가설이 독수리 납치설이었다.
할머니가 겪었던 이야기는 분명히 실화다.
독수리가 아이를 채 갔다는 해외 기록도 있고 .
결론은 독수리는 아이를 충분이 채 갈 수 있다.

맹금류가 사람을 사냥하는 일은 드물겠지만 그래도 사례가 있으니 시골이나 산골에서 절대로 아이를 혼자 두면 안된다.
잠깐 안보는 사이 독수리가 날아와 채 갈 수 있다.
독수리가 아이의 머리를 움켜쥐었다면 바로 사망할 것이고 , 몸통을 움켜쥐었다면 아이는 자신이 날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몸을 파고든 발톱에 의해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아이는 독수리 둥지에서 한 끼 식사가 되고 있을 것이다.
몇 날 며칠 몇 년을 찾아 헤매지만 이미 아이는 이 세상에 없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실화라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섬뜩했다.
독수리에게 끌려가는 아이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독수리가 채가는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