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뇌 먹는 아메바가 산다.치명률 97%

아메바 중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파울러 자유 아메바)가 있습니다. 주로 강과 호수, 연못 같은 30~45도의 따뜻한 담수에서 서식합니다. 물속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토양에도 서식한다고 해요.  따뜻한 지역의 물과 땅에는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너무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이죠.  그런데 이 작은 아메바가 사람을 아주 고통스럽게 죽인다고 합니다.

 

2014년 미국 켄자스 주 9살 여자 어린이가  집 근처 호수에서 수영을 즐긴 후 며칠 후 사망

2015년 14살 미국 남자 고등학생 라일리는 공원 호수에서 수영을 한 후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8일 만에 사망

2016년 7월 미국 18살 여학생이 레프팅을 즐긴 후 사망

2019년 9월 미국 워터파크에서 한 남성이 수영을 즐긴 후 사망

이 것은 다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들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한두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공통점은 호수나 강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다가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감염 경로는 , 수영을 할때 아메바가 코로 침투하여 코 점막을 녹이며 파고듭니다. 아메바는 계속 조직을 녹이며 파고들어 후각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합니다. 뇌에 도달하면 이때부터 빠른 속도로 뇌를 갉아먹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고열을 일으키고 구토를 한다고 합니다.   뇌를 더 갉아먹어서 전뇌가 소실되면  그때부터 언어 능력이 상실되고 목에 경직이 옵니다. 결국 뇌가 괴사 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뇌 수막염으로 사망하고 마는 것이죠. 무서운 것은 두통을 느끼기 시작하면 10일 내외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아메바가 뇌를 갉아먹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이겠죠. 사망자 대부분 7일에서 10일 이내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62녀부터 총 145명이 감염되었는데요. 생존자는 단4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고 ,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무려 97%에 달합니다. 생존했다고 해도 이미 뇌가 많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삶은 살 수가 없다고 해요. 

 

*한국은 뇌 먹는 아메바로 부터 안전할까요? 

그렇다면 한국에도 사망자가 있을까요? 불행히도 사망자가 3명이나 있습니다. 한국에서 첫 사망자는, 한국에서 감염되지는 않았습니다. 태국에서 체류하다가 감염이 된 것인데요. 귀국하자마자 뇌 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갔지만 10일 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원인은 바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이었습니다. 

나머지 두명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아닌 '가시 아메바'라는 아메바에 감염된 것인데요. 가시 아메바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처럼 담수나 토양에 서식하고 ,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조직을 갉아먹습니다. 눈으로 들어오면 각막을 갉아먹어 각막염을 일으키고 시신경까지 갉아먹어 실명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는데  상처를 통해 뇌로 침투하여 뇌를 빠른 속도로 갉아먹습니다. 

 

이 뇌먹는 아메바는 주로 물로 인해 감염이 되는데요.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만큼 애초에 걸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그러려면 물속에 들어가면 안 되겠죠.  따듯한 담수에 서식한다고 하니까 , 여름에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지 않아야 합니다. 수영을 할 경우 코마개나 물안경을 착용하라고 강조를 하는데요.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아메바가 코마개와 물안경을 착용한다고 해서 과연 예방이 될까요?  

 

*물에만 안들어가면 될까요?

그렇다면 물에만 안들어가면 감염이 안 되는 걸까요?  먹어서는 감염되지 않는 걸까요?  예전에는 코 이외에 피부접촉이나 먹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불행히도 최근 얼마 전에 수돗물을 마시고 아메바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0년 9월  텍사스 주 레이크잭슨 시티에서는 6살 소년이 수돗물을 마신후 두통과 구토 증상을 일으켰고 5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물을 마셔도 감염이 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수돗물 사용에 대해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정부는 대대적인 상수도 검사를 했고 소독을 했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와서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깔따구의 유충은 썩은 물인 4 급수에서 서식합니다. 이런 더러운 물에 사는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온 건데요. 폭염으로 인해 늘어난 깔따구가 정수 처리장에 들어가 알을 낳은 것이라고 합니다. 깔따구가 나올 정도면 뇌 먹는 아메바도 충분히 나올 가능 성이 있지 않을까요? 

다행히도 한국사람들은 수돗물을 그대로 먹지는 않습니다. 수돗물은 다 끓여 마시고 있죠. 수돗물 절대로 그냥 마시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수돗물로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있는데요.  만약 뇌먹는아메바가 있는  물로 세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양치까지 한다면 감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미국에서 수돗물을 먹었다가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방심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절대로 수돗물은 그냥 마시지 말고 끓여서 드세요. 

 

*머지않아 지옥이 될 수도 있는 지구

최근 지구 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강이나 호수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전 세계적으로 뇌 먹는 아메바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여름에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보았는데요.  한국의 모든 하천이나 강은 다 어느 정도 오염이 되어있습니다.  그때는 더러운 물에 들어간 것 만 염려가 되었는데 , 뇌 먹는 아메바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 앞으로 물놀이를 하는 걸 보면 정말 위태로워 보일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는 맹독 해파리가 많아지고 , 강이나 호수는 뇌를 파먹는 아메바가 늘어나고... 점점 지구는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 치명적인 고대 바이러스가 깨어 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옛날 탄저균에 감염되어 죽었던 순록이 땅 위로 드러나서  그곳에 서식하던 수백 마리의 순록이 탄저균에 감염되어 떼죽음을 당하고 , 사람도 여러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살인 바이러스, 뇌먹는 아메바,  빙하속 고대 바이러스, 탄저균 등등..  빌게이츠는 인류가 전염병과 전쟁을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는데요.  정말 인류는 바이러스나 전염병으로 멸망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