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금붕어의 크기-남극 너머 세상까지 여행하는 동물들

어항 크기에 따라 그 안에 사는 금붕어의 크기도 달라진다. 큰 어항에 금붕어를 키우면 크게 자라며 , 좁고 작은 어항에 금붕어를 키우면 금붕어는 크게 자라지 않는다 . 환경에 따라 크기나 수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어릴때 도롱뇽을 키운적이 있다. 작은 머그컵 만한 병에 도롱뇽을 키웠는데 내 도롱뇽은 1년을 넘게 키웠는데도 정상적인 도롱뇽의 반도 되지않는 크기였다.

작고 귀여웠지만 왜 이렇게 크지 않을까 궁금했다.
이제서야 느끼는 거지만 , 내 도롱뇽은 항상 그 작은 병에만 있었기에 더 클 수 없었던 것이었다.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된 것이었다. 내 도롱뇽의 지구는 작은 유리병 안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멸종하고 없는 공룡, 공룡은 왜 크기가 컸을까 ? 그것은 지구의 크기가 컸기 때문이다 . 지구가 컸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지구는 남극이 둘러싸고 있다 . 큰 피자처럼 둥글고 평평한 지구는 피자 크러스트가 피자를 둘러싸고 있는것처럼 남극 빙벽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공룡이 존재하던 때에는 이 크러스트에 해당하는 남극 빙벽의 둘레가 더 컸다. 즉 피자가 더 컸다는 것이다.

더 크고 넓은 환경이니 모든게 컸을 것이다. 인간도 키가 3미터에 달하는 거인이었고 수명도 10배정도 오래살았다. 즉 그때의 지구는 지금의 지구보다 더 컸을것이라 짐작된다. 몸집이 큰 공룡, 매머드 , 수박만한 포도알 , 독수리만한 잠자리 등등 .. 모든것이 다 지금의 생명체들 보다 크고 수명도 길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지구의 크기가 아주 많이 작아졌다.

육지는 더 줄어들었고, 바다도 또한 크기가 줄어들었다. 생활할 공간이 줄어들고 먹을 것 또한 줄어든 것이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한정된 식량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크고 수명이 긴 동물은 다 사라지고 크기가 작고 수명이 짧게 적응을 하였다.

이것은 진화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사실 진화 라는건 없다. 적응이라는 말이 맞는것이다.

거인은 아직도 존재 하지만 , 지금의 거인은 고작 키가 2m 대이다 . 지구가 컸을 시기의 거인은 지금의 거인과는 차원이 다르다 . 5미터 이상으로 컸다.

작아진 지구에 적응하여 크기와 수명이 다 작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그렇지 않은 생명체가 있다.

바다에 사는 일부 동물은 크기가 아주 크다. 대표적으로는 고래이다. 고래 중에는 아주 크기가 큰 종이 있다 . 바로 대왕고래 이다. 크기는 30미터 이상이며 몸무게는 190톤이 넘는다. 수명은 200년 이상 이라고 하는데 ,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고래는 지능도 높다. 어쩌면 사람 만큼의 지능을 가졌을 지도 모른다 . 아니 사람보다 더 높은 지능 일지도 모른다 .

 

또 다른 바다 동물 중 하나는 500년이상을 산다. 이것도 알려진것이 이 정도 수명이다. 바로 그린란드 상어다.
차가운 심해에서만 살아서 신진대사가 느려서 성장속도도 느리고 오래산다고 하는데 그것 보다는 이 상어의
생활 공간이 바로 깊고 넓은 심해이기 때문이다.

전설로 존재하는 동물도 있다. 바로 큰 괴물 문어 크라캔이다. 하지만 크라캔은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전설이 아니다 .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면 크라캔은 어디로 간 것일까?

왜 바다동물들이 대체로 크기가 크고 수명이 긴 것일까?

그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바다가 육지보다 넓고 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옛날보다 지구가 작아졌는데 공룡만큼 아니 공룡보다 더 큰 대왕고래 같은 동물이 왜 아직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일까?

고래는 바다 깊은 곳을 헤엄쳐 다닌다. 우리가 상상하는것 보다 더 깊은 바다까지 내려간다.

인간이 물 속을 상상할 수 있을까? 조금만 깊어져도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잠수함같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전혀 갈 수가 없는 세상이다.

고래는 심해 아주 깊은 곳까지 갈 수 있다. 빛 조차 차단된 그 어두운 세상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심해의 바닷속은 또 다른세상이고 대륙보다도 훨씬 넓은 미지의 세상이다.

지구를 둘러싼 남극빙벽. 그 빙벽까지 가는것도 인간으로써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항상 눈보라 폭풍우가 몰아치며 뼈속까지 얼어붙는 영하 100도의 혹한의 환경을 견디며 남극 빙벽을 정복할 수 있을까? 아직 까지 인간은 바다깊은곳을 가지못하고 남극빙벽을 넘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고래는 다르다 . 심해깊은 차가운바다에서도 견디며 빙하밑을 헤엄쳐 다닐 수 있다. 남극빙벽 밑 심해를 헤엄쳐 남극을 넘어 갈 수 있다.

지구의 남극빙벽을 넘어 미지의 세계까지 다닐 수 있는 생물 이라는것이다. 즉 더 넓은 세계까지 생활터전이 된다. 그래서 거기에 걸맞게 몸집도 큰 것이다.

전설의 동물 크라켄의 공포를 이겨내고 혹한의 남극을 넘어갈 수 있다면 더 넓은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겠지 . 크라켄은 지금 남극너머에 살고 있다. 언젠가 또 지구 안으로 들어와 배들을 바다밑으로 끌고 들어갈 지도 모른다.

남극너머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 그렇다면 정말 남극 너머 세상으로 아무도 가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다 .

혹한의 남극 빙벽을 넘어가는 통로가 있다 . 이 통로로 남극 너머 세상으로 우연히 들어가게 된 사람이 있다. 그 얘기는 다음에 다루어 보겠다.